하루 10분 집안 정리 루틴 (엄마의 시간을 지키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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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루틴 2025. 4. 16. 08:00

아침에 눈을 떴는데, 거실에 펼쳐진 물건들, 어제 정리 못한 장난감, 설거지 쌓인 싱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꼭 정리 해야지…” 다짐하지만,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가고, 결국 저녁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한 번쯤 있을만한 경험이다. 사실 정리는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육아와 살림, 일까지 병행하다 보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라다.
하지만 정리를 하지 않으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그래서 나는 ‘하루 10분 정리 루틴’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10분 정리로 뭐가 바뀌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10분은 꽤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눈 앞이 깔끔해지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조금 더 해볼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깨끗해진 공간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니 그 공간을 유지하고 싶어진다.

정신없이 바쁜 아침의 소중한 10분을 내가 주도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동기부여를 만들어준다.

정리는 거창할 필요가 없다. 딱 10분! 딱 한 구역만! 이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습관을 만들 수 있다.
10분 정리 루틴을 만든 이유는 마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간의 양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정리 구역을 정할 때는 정리한 티가 가장 잘 나는 곳부터 시작하면 성취감이 빠르게 생긴다.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고 난 뒤, 커피 한 잔 마시기 전에 10분 정리를 시작했다. 타이머를 맞추고, 딱 10분만 집중해보기로 했다.

30분이었으면 며칠 못가고 그만뒀을수도 있었겠다. 만만하고 가볍게 10분으로 설정하니 실제 정리를 하다가 10분이 훌쩍 넘는 날도 큰 부담이 없이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했던 10분 정리 루틴 덕분에 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루틴을 바꾸고, 시간을 15분 정도로 조정해도 좋겠다.

익숙해지면 아침 → 오후 → 저녁 루틴까지 확장하면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 스트레스 감소
정리가 안 된 공간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공간도 비효율적으로 활용된다. 반대로 정돈된 공간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일에 생산성을 높여준다.
✅ 에너지 절약
하루에 몰아서 대청소하면 체력도 시간도 금새 고갈된다. 매일 10분씩 쪼개면 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아이도 정리를 배우게 된다
부모의 모습을 보고 아이도 따라서 정리하기 시작 한다. 꺠끗한 공간이 익숙해지고 깨끗한 상태를 좋아하게 되면서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정리는 시작보다 ‘지속’이 어렵다. 그래서 나는 아래 4가지를 실천 중이다.

타이머 사용하기
10분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타이머가 울리면 10분이 금새 지나갔다고 느껴지면서도 10분동안 꽤 많은 정리를 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한 구역 정리’ 원칙
오늘은 싱크대 선반, 내일은 거실 책장, 모레는 아이들 옷장등 하루 하나의 구역만 정한다. 전체 정리는 힘들지만 부분 정리는 실행력이 높다.
전·후 사진 찍기
사진으로 보면 선명한 변화가 명확하게 보이기에 다시 어지르기 싫어진다. 전후사진은 동기부여가 된다.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사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나는 인테리어에는 서툴지만,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 덕분에 정돈된 집,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 10분 정리 루틴은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 별다른 장비도 필요 없다. 타이머 하나와 작은 결심이면 충분하다.

딱 10분만 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집도, 마음도 매일 조금씩 정리되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당장은 변화가 작아 보여도 이 작은 습관이 쌓이면 놀라운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일이 아니라 내 삶을 정돈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정리'를 목표로 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정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